2012년 6월 4일, 소금창고 파괴 5주기를 맞다소금창고가 파괴된 자리에서 열린 조촐한 추모행사
지난 2012년 5월 25일 시흥갯골시민회의 임원들이 (주)성담의 장곡골프장 건설 승인에 항의하기 위해 시흥시청을 방문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시흥갯골시민회의 측은 “사후관리평가단이 구성되지 않고, 문화재 지표조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토목공사가 진행되는 것은 부당하다. 조건부 승인인 만큼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 또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에는 70여 년이 넘은 근대문화유산인 함수통들이 그대로 있다. 이를 (주)성담에서 어떻게 보존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김윤식 시장은 사후관리평가단 구성, 문화재 지표조사 등이 이루어진 후 공사가 진행되도록 관련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또 골프장 건설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시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장곡골프장이 모범적인 친환경 골프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성담은 “시흥갯골시민회의와 시흥시장 면담 시 당사 골프장이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의견”에 대해 답변서를 보내 “당사는 2008년 6월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에 의뢰하여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에 대해서 문화재청 발굴조사과와 협의를 완료(2008. 11)했다”며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보존 대상 문화재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공사 중에 매장 문화재가 발견될 경우에는 문화재보호법에 적합하게 시흥시, 문화재청에 신고하고 적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개발을 해야 한다면, 골프장은 시민들의 견제와 감시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다시 원상태로 회귀할 수 없다면 갯골 주변에 건설되는 골프장은 향후 전국 골프장의 모범이 되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그것이 진정한 기업의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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