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추모 미사, "그늘이 깊었던 큰 나무를 그리워하며"

-최영숙의 발길따라 가는 풍경-

최영숙 | 기사입력 2011/02/18 [16:03]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추모 미사, "그늘이 깊었던 큰 나무를 그리워하며"

-최영숙의 발길따라 가는 풍경-

최영숙 | 입력 : 2011/02/18 [16:03]
▲ 용인천주교회에서 추모식을 하다     ©최영숙

 

2011년 2월 16일 오후 2시, 용인 성직자 묘역에서는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2주기 추모 미사가 봉헌되었다.
 

▲ 사제 입장하다     ©최영숙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사제단이 입장하며 미사의 시작을 알렸다.
 

▲염수정 서울대교구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 미사집전     ©최영숙

  

염수정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추모 미사가 진행되었다. 염 주교는 강론을 통해 "그분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미 우리에게 큰 산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날수록 우리는 김수환 추기경님을 더욱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 김수환추기경 무덤과 미사를 드리는 신자들     ©최영숙

 
   

김수환 추기경의 묘소는 아무 말 없이 모여든 사람들을 인자하게 지켜보는 듯했다.

 

▲ 추모미사를 드리는 수녀님     ©최영숙
▲ 용인천주공원묘지에 모인 사람들     ©최영숙
  

▲ 슬퍼하는  사람     ©최영숙
  
 
▲ 평화의 인사를 나누다     ©최영숙
 



김수환 추기경의 묘소는 아무 말 없이 모여든 사람들을 인자하게 지켜보는 듯했다. 수많은 사람이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2주기를 기리기 위해 묘역을 가득 메웠다. 돌아가신 분을 향한 그리움이 묘역 전체에 감돌았다.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며 떠난 추기경님의 유지는 '희망의 씨앗 심기' 운동본부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사후 수많은 사람이 장기 기증 캠페인에 동참하며 절망에 빠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했다.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 추기경님의 마지막 말씀은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 늘 고마움과 사랑을 잊지 않도록, 내 삶 또한 더욱 정성껏 살아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당신과 한 세대를 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부디 평안히 잠드소서." 묘소를 향해 깊은 인사를 올리고 산을 내려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