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창고 복원 연구용역 1차 지역간담회 ©시흥시 | |
지난 해 소금창고 철거이후 각계각층의 노력으로 합의 추진되고 있는 소금창고 복원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흥시에서 발주한 소금창고 복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해양문화재단은 1월 12일, 시흥YMCA회의실과 갯골생태공원 현장에서 1차 지역간담회를 개최했다.
시흥시와 소금창고복원추진위원회는 작년 12월 말 3개월의 기한으로 해양문화재단과 연구용역계약을 맺고 소금창고 복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계획안을 마련중이다.
연구용역 과제는 ‘소금창고 복원의 적정성 및 경관미학적 제 검토, 복원된 소금창고의 공공문화적 활용방안’ 등이다. 또한 세부 내용에는 소금박물관 구상, 염전체험시설 확대 및 시흥소금 브랜드화 가능성, 미술관 등 소금창고를 활용한 문화시설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
1차 지역간담회에는 연구용역 실무를 맡고 있는 이태호 경희대미대교수(공공미술), 주강현 해양문화재단이사(학술고증) 등 해양문화재단 관계자와 시흥시 공원개발사업소, 안시헌시의원, 최영숙사진작가, 이환열시흥YMCA사무총장 등 지역 자문위원들이 참석하여 복원 및 활용 기본 구상에 대해 토론하고 현장을 답사하였다.
이날 1차 토론에서는 15개에서 20개 정도의 소금창고를 복원하며, 그중 1-2동은 구염전의 랜드마크로서 소금박물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복원된 각 소금창고들의 활용방안으로는 미술 및 사진 갤러리, 예술작가들의 작업실, 휴게소 및 기념품샾, 복원과정 기록관, 생태체험학습시설, 공원 탐방 편의시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소금창고 복원이 갯골생태공원과 기존 구염전이 갖고 있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1-2개동은 원형그대로 정밀하게 복원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그리고 복원될 소금창고들이 남아있는 2동의 소금창고와 함께 문화재로 등록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 소금창고의 복원에만 그쳐서는 안되며 활용성과 이후 관리방안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 등도 확인되었다.
소금창고 복원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금번 연구용역은 향후 지역간담회와 중간보고회를 거쳐 3월말까지 수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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