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서 ‘천만 번의 풍경’노래가 처음으로 불려졌다.

생태문화도시 시흥 문화비전 2030 선포식을 갖다

최영숙 | 기사입력 2017/12/20 [00:19]

시흥에서 ‘천만 번의 풍경’노래가 처음으로 불려졌다.

생태문화도시 시흥 문화비전 2030 선포식을 갖다

최영숙 | 입력 : 2017/12/20 [00:19]

 

▲ '천만 번의 풍경' 노래가 불려지다     © 최영숙

 

 

20171212일 오후3~6시까지 비발디 아트하우스에서 문화두리기,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문화도시 시흥 문화비전2030 선포식이 있었다.

 

▲ 시끌벅적 콘서트     © 최영숙

 

식전행사로 시끌벅적 콘서트가 있었다. 시낭송과 시립전통예술단의 실내악, 세자전거의 공연이 있었다.

 

 

▲ 사진을 담다     © 최영숙

 

 

 

이어서 행사장에 온 시민들이 질문지를 적었던 내용들을 김윤식 시흥시장이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 풀어나갔다.

 

생태문화도시 시흥 문화비전2030 선포식이 이어졌다.

 

▲ 소금창고와 새들     © 최영숙

 

선포식에 이어 천만 번의 풍경이 처음으로 불려졌다.

 

▲     © 최분임/박경애


 

 

천만 번의 풍경

                                        

작사: 최분임     작곡: 박경애

 

너라는 이름의 햇살에는 너라는 이름의 바람에는

고요하고 시린 먼 나라 풍경이 묻어나지

나라는 이름의 외로움에는 나라는 이름의 기다림에는

상상 속 따뜻한 먼 남쪽 나라 바다가 넘실대지

 

우리 젖은 시간이 천만 번의 날갯짓으로 날아오르면

우리 젖은 기억이 천만 번 뒤척임으로 일어서면

      

우리 가는 공중의 길 언제나 이렇게 기억하리

우리 꿈꾸는 하늘의 길 언제나 이렇게 함께 하리

 

 

너라는 이름의 연안에는 너라는 이름의 허공에는

높고 푸른 천만 번의 풍경이 지문처럼 찍혀 있지

나라는 이름의 눈보라에는 나라는 이름의 폭풍우에는

마중과 배웅의 날갯짓 눈물처럼 반짝이지

 

우리 가는 공중의 길 언제나 이렇게 기억하리

우리 꿈꾸는 하늘의 길 언제나 이렇게 함께 하리

 

천만 번의 풍경을 작사한 최분임 시인은 2017년 천강문학상을 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분임 시인은 작가노트에서 내만갯벌을 터전으로 삼고 있는, 철새에서 도태된 텃새의 한 을 골랐다. 가을과 봄, 먼 북만주나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갯벌에서 휴식이나 에너지 보충을 하고 동남아시아나 뉴질랜드 등지로 이동하는 철새들의 한 을 생각했다. 텃새와 철새, 마중과 배웅이 있는 삶 곁을 잠시 서성거렸다. 먼 비행을 위해 목 안에 그득 채운 내만갯벌을 만지작거렸다. 둥지에서 알을 훔치듯 높이를 가진 것들의 사랑을 꺼내며 몸이 조금 떨렸다.”고 했다.

 

아름다운 노래였다.

 

이 노래가 시흥을 떠올리는 노래로 여러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불리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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