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사람들의 아듀 2011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환호...꽃처럼 피어나고픈 날
강현분 객원기자 | 입력 : 2012/01/02 [17:06]
마지막 한해를 보내기가 아쉬워 오이도를 찾았다.그들은 약속이나 한 듯 가족,연인, 친구들로 구성되어 삼삼오오 오이도를 서성이고 있었다. 빨간등대에 불이 켜지고 어둑해지자 토정비결, 뽑기, 솜사탕, 붕어빵 등 길거리 포장마차에서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며 가는 겨울을 즐기는 듯 싶었다.
오이도 선착장 안으로 들어서면 어민들이 직접 잡은 수산물을 판매한다. 싸고 신선해서 주말이면 항시 사람들로 부쩍인다.
날이 저물자 어민들은 서랍 속에서 뭔가를 찾았다. 양초였다. 전기 불 대신 촛불을 켜고 장사를 해야 하는 서민들의 애환이 서글퍼졌다.
여기저기서 환호가 들리고 2011년을 마감하는 불꽃축제가 이어졌다.
하늘에 원을 그리며 꽃들이 화려하게 수를 놓았다. 아리따운 젊은 연인의 한 마디처럼 꽃처럼 피어나고 싶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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