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석왕사를 찾다

최영숙 | 기사입력 2017/05/04 [02:54]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 석왕사를 찾다

최영숙 | 입력 : 2017/05/04 [02:54]
▲ 석왕사에서  조영남의 작은음악회3 '부처님 오셨네'  산사음악회를 하다     ©최영숙

 

3일은 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이었다.  부천에 있는 석왕사를 다녀왔다.

 

▲ 장성 백양사 아라한 유형희 작     ©최영숙

 

왕사 전시실에서 사진동우회 심상의 '아라한' 사진 전시회가 있었다. 아라한은 진리를  

깨우친 성자이며 나한전 또는 응진전이라고도 한다. 전국 사찰의 아라한의 모습들이 사진에 담겨있었다.  근심스러운 모습, 장난스러운 모습, 위엄을 갖춘 모습 등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유영희 씨가 담은 백양사에서 있는 아라한은 바늘귀를 꿰고 있고 짖궂은 미소 속에 눈빛은 형형했다.

 

사진을 담은 유영희 씨는 "어렸을 때 사찰에 가면 무서웠다. 그러나 백양사에서 만난 아라한은 친근한 노스님처럼 느껴져서 좋았다. 앞으로 담고 싶은 사진은 마애불상"이라고 했다. 

 

▲ 관불의식을 하는 어린이     ©최영숙

 

자매가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외치며 세상에 태어난 어린 부처님 머리에 물을 부어주는 관불의식을 했다.

 

▲ 가수 조영남 자신의 그림을 고산스님과 명담스님에게 선물하다     ©최영숙

 

오후 7시 조영남의 작은음악회 3 '부처님 오셨네'산사음악회가 열렸다. 가수 조영남은 자신의 그림을 스님께 선물했다.

 

▲ 가수 조영남 공연하다     ©최영숙

 

 가수 조영남 , 바리톤 박정민, 테너 임철호 등이 화개장터, 무시로, 봄날은 간다. 향수 등 귀에 익은 노래들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공연이었다.

 

 

▲ 불꽃놀이 하다     ©최영숙

 

 

 

공연이 끝나고 불꽃놀이로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모두 마쳤다.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날이 부처님오신날이라고 한다. 삶과 죽음이 떨어지지 않고 한 선상에 있다는 것을  선명하게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가에서는  탄생보다 열반에 들어 석가모니가 된 시점을 진정한 탄생으로 보았다.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은. “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진리인 법을 의지하여 정진하라(自燈明 法燈明)”이다. 옷깃을 여미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게 하는 말씀이었다.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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