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해제 그 이후

은행동, 신천동, 대야동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추진

안신혜 기자 | 기사입력 2012/10/16 [11:08]

뉴타운 해제 그 이후

은행동, 신천동, 대야동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추진

안신혜 기자 | 입력 : 2012/10/16 [11:08]

올해 초 뉴타운 지정 해제가 결정된 시흥시 은행동, 신천동, 대야동 지역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흥시는 이미 목감동, 매화동, 거모동 등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당시 은행동, 신천동, 대야동은 뉴타운 추진으로 수립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었다. 이후 뉴타운이 중단되자 시는 은행단지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도시정비사업 계획을 변경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시흥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착수보고회가 은행동주민자치센터에서 열렸다. 시는 기존 뉴타운 식의 토지주 중심, 개별사업단위, 전면철거형 단지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거주자 중심, 생활권 단위의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주민의 정착과 함께 도시 정비도 가능한 사업이라는 것.
 

▲ 시관계자 외에도 통장, 동장, 공인중개사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 시흥장수신문


은행동, 신천동, 대야동은 지난 2008년 5월 뉴타운 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2010년 12월 촉진계획이 결정됐다. 그러나 지역 주민간 갈등으로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고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수익성이 낮다는 의견이 계속 표출됐다. 결국 지난해 실시한 주민의견조사를 반영해 뉴타운 지정 해제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뉴타운 해제 이후 지역 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인지 대책 마련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전면적인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의견을 수렴해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정비방식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3일 기공식을 마친 군자배곧신도시와는 다른 형태의 개발 사업이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 뉴타운보다 다양한 유형의 사업이 가능해졌다(착수보고회자료)     © 시흥장수신문


이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전면적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보다는 부분적인 보수ㆍ정비 방향으로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으로 보인다. 예를들어 기존정비예정구역인 목감동은 신규 아파트와 저층아파트가 혼재된 지역으로 저층아파트의 경우 주택재건축 사업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주거환경이 열악한 단독주택지역은 정비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주거환경관리 사업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한 주민은 "정비 사업에 문화적인 인프라 시설도 확충해주길 바란다"며 시흥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는 개발 사업을 원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앞으로 시는 은행단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전수 조사를 통해 정비구역을 설정할 예정이다. 기존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구와 같은 절차를 밟는다는 것. 주민계획과제도를 통해 주민들이 모여서 방향과 계획을 설정하고 시는 전문가, 재정, 행정적인 지원을 돕는다.
 
은행지구는 뉴타운이 해제된 상황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다. 기존 예비지정지구의 선례를 연구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지역이 개발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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