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고려한의원장 한의학 박사 문희석     ©시흥장수신문

구기자는 가시가 헛개나무(구:枸)와 비슷하고 줄기는 버드나무(기:杞)와 비슷하여 두 글자를 합쳐서 구기(枸杞)라고 불렀다. 여름 하지경에 구기자나무의 열매를 채취 건조한 것이다. 중국약전에서는 구기자의 다당 함량을 자외선분관광도법을 이용하여 포도당으로서 1.8% 이상, 박층크래마토법으로 베타인 함량 0.3% 이상인 것을 약재의 규격을 삼고 있다. 구기자의 성분 중 다당은 방사능에 대한 항방사능 효과와 항종양효과도 있어 암치료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되는 좋은 약재이다. 또 구기자의 뿌리 껍질인 지골피는 근골이 말라 쇠약하고 열이 발생하는 음허증상이 심할 때 사용하면 열을 내리고 간신음허를 보음한다. 일반적으로 노인들의 허로증상인 음허증상에는 열매와 뿌리를 달여서 복용해도 좋다. 혈당과 고지혈증을 내려주고 간장을 보하고 노호억제에도 매우 좋은 약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