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기억의 세상이 다시 펼쳐진다. 일깨워진 머릿속에는 어제처럼 다시 복잡한 회로가 돌기 시작한다.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이미 낡아버린 것들에 속박되어 있다. 버리기보다 쫓아가기 바쁘다. 새로울 겨를도 없이 그런 의지는 감추어진 채 그렇게 지지부진한 아침이 시작된다. 보지 않으면 세상도 없고 듣지 않으면 말도 없다.
날이면 날마다 원죄는 우후죽순처럼 올라온다
두려운 갈망 비겁한 행동 무지한 생각
일상 그 빛의 소리에게 원죄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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