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노래가 있는 따오기노래비 공원

올해 처음으로 따오기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하다.

이연옥 | 기사입력 2017/10/30 [01:48]

따오기 노래가 있는 따오기노래비 공원

올해 처음으로 따오기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하다.

이연옥 | 입력 : 2017/10/30 [01:48]

 

▲     ©이연옥

동요, ‘따오기’, 지금의 어린 친구들은 이 노래를 잘 알지 못한다.

동요 '따오기'는 우리들이 자랄 때. 그보다 더 오래 전부터 불려 지던 노래다.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민족의 한이 담긴 애달픈 동요로 일제는 이 노래를 못 부르게 했다. 그렇지만 어린이나 어른들이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로예나 지금이나 부르면 슬퍼지는 노래다.

 

▲ - 누구를 그린 그림이니? 물으니 따오기의 작사가 한정동 선생님이라고 한다.-     © 이연옥

 

1. 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어머니 가신 나라 해 돋는 나라

 

2. 잡힐 듯이 잡힐 듯이 잡히지 않는

따옥 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

떠나가면 가는 곳이 어디메이뇨

내 아버지 가신 나라 달 돋는 나라

 

▲     ©이연옥

 

따오기 동요 작사가이신 한정동 선생님의 묘소가 시흥시 물왕동에 있다. 그러한 연유로 지난해 따오기문화연구회(회장 김윤환)를 발족하고 물왕동에 공원을 조성하여 '따오기노래비공원'이라고 명명하게 되었으며 또한 올해 조례제정을 하였다.

 

▲     ©이연옥

 

 

생각하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고 민중 속에 울림을 주었던 따오기 노래와 한정동 선생님을 기억하는 계기를 생겼으니 다행이다.

 

▲     ©이연옥

 

지난 1028'1회 따오기 백일장 및 사생대회'따오기노래비 공원 '에서 하였다.

하늘은 유난히 푸르렀고 잔잔하게 '따오기' 노래가 공원 전체에 울려 퍼졌다. 가을색이 든 잔디밭 위로 가을 햇살이 차랑하고 바람이 순하게 오고 갔다. 멀리 사시는 한정동문학상 운영위원장이신 아동문학가 엄기원 선생님께서 일찍부터 오셔서 두런두런 장소를 살피신다.

 

▲     ©이연옥

 

처음 하는 행사인데 초등학생들과 중학생들의 참여로 공원 전체가 오붓하고 가족적인 느낌이다. 엄마와 단둘이 혹은 아빠, 엄마, 할머니까지 동원한 어린이, 친구들끼리 모여 머리를 맞대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여중생들, 선생님과 함께한 어린이들까지 천차만별의 형태로 옹기종기 모여 앉거나 뚝 떨어져서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을 옮기는 모습들이 보기 좋은 풍경이다.

 

▲     ©이연옥
▲     ©이연옥

 

주제는 ' 따오기 노래에 나오는 이미지나 단어 그리고 풍경을 가지고 상상해서. 쓰고 그리기'.

학생들은 저마다의 상상의 날개를 편다,

보지도 못한 따오기를 그리는 사람, 한정동 선생님을 그리는 사람, 가을 공원의 따오기비를 그리는 사람, 주제도 자유롭지만 학생들의 생각도 자유롭다.

 

▲     ©이연옥

 

참여한 학생들의 상상이 울려 퍼지는 노래 속에서 무궁무진하다. 모두들 열중하고 있을 때 하얗고 커다란 새 두 마리가 날개를 쫙 펴고 하늘에서 빙빙빙 돌다가 날아간다. 여기저기서 새를 바라보면서 손짓을 한다.

 

▲     ©이연옥
▲     ©이연옥

 

 

모두들 하늘을 향해 길조라고 했다.

이렇게 말하듯이 이 첫번째' 따오기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행사로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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