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갑) 야권연대 경선 실시
17-18일 양일간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이정우 기자 | 입력 : 2012/03/15 [08:08]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을 겨냥한 야권연대 협상 타결에 따라 시흥(갑)에서는 민주통합당 백원우 국회의원예비후보와 통합진보당 주영경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오는 17일- 18일 양일간 어느 후보가 시흥(갑)의 일꾼으로 적합한지 후보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하게 된다. 이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에서 지지를 많이 얻은 한 명이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적합도 방식은 '어떤 후보가 본선에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형태의 경쟁력 방식에 비해 군소정당인 통합진보당에 다소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경쟁력을 물을 경우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보다는 소속 정당에 대한 평가가 우선될 수 있어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유리하다고 일반적으로 상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문은 “이번 총선에 출마한 다음의 후보 중 누가 더 야권단일화 후보로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라는 야권 단일화를 묻는 방식이다. 야권단일후보 경선은 100%여론조사 방식으로 3월 17일~18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구체적인 경선 규칙은 ▶여론조사는 KORA DB(KT번호)와 RDD 방식으로 하되, 후보자간 합의에 의해 선택할 수 있고 RDD의 경우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 ▶ 유권자 구성비는 연령 3분위(19~39/ 40~59/ 60 이상)로 하고, 광역의원 선거구 단위로 지역 셀을 나눈다. ▶ 샘플 수는 1000개로 하되, 샘플 수가 채워지지 않을 경우 3월 18일 밤 10시까지 종료하고 셀별 샘플 수 미달시 가중치를 1.5까지 허용 ▶ 여론조사 대상은 야당후보지지층에 무응답층을 포함하는 것으로 한다. 야권단일후보와 새누리당 후보 지지 여부를 물은 후 새누리당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한다.
이번 4.11 총선은 시흥(갑) 선거구 새누리당 함진규 국회의원예비후보와 야권연대 경선에서 선택된 백원우, 주영경 중 한 명의 국회의원 예비후보, 그리고 무소속 김상욱, 위준상 국회의원예비후보의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을)선거구는 민주통합당 조정식 후보와 새누리당 김왕규 후보, 이여신 국민행복당 후보, 공형옥 무소속 후보 등 4명이 본선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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