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에는 연꽃이 활짝

김시웅 | 기사입력 2010/08/06 [22:41]

관곡지에는 연꽃이 활짝

김시웅 | 입력 : 2010/08/06 [22:41]
▲     ©김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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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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