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독자기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뉴스페이스 시대 본격 개막

이서경 | 기사입력 2023/05/25 [22:10]

우리 독자기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뉴스페이스 시대 본격 개막

이서경 | 입력 : 2023/05/25 [22:10]

▲ 2023년 05월 25일 18시 24분 정각에 발사한 누리호 모습  © 시흥장수신문

 

누리호의 비행 성능 검증 확인으로 누리호의 신뢰성 높아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했다.

 

24일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장비 시스템 제어문제로 발사 취소 

 

24일 발사예정이었던 누리호의 발사 취소 원인인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장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고, 해당 장치의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25일, 18시 24분 정각에 발사한 누리호는 비행을 종료한 뒤, 항우연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투입되어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6기의 경우 정상적으로 사출이 진행된 것을 확인하였으나,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여부 확인을 위해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비행 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누리호 1, 2, 3단 엔진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사출 과정까지 모두 마무리되었다. 

 

19시 07분경,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비콘(Beacon) 신호* 가 수신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내일 오전 5시 5분경부터 오후 7시 51분경까지 총 4회에 걸쳐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을 통해 위성의 상태를 세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3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의 신뢰성 향상과 함께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여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또한, 발사체 본연의 역할인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최초로 발사 운용 등에 참여하여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3차례 반복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하며,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면서,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3차 발사 준비를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 비콘(Beacon) 신호는 위성에서 주기적으로 지상으로 보내는 고유의 식별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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